왜 신학의 혁명을 말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왜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 속에는 현존 신학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와 더불어 대안추구에 대한 당위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개혁교회는 진리추구의 원칙을 확고히 세웠다. 성경만이 하나님의 계시진리로서 절대적이며 불변적이라는 원칙이다. 이런 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하나님 계시인 말씀의 본래 뜻을 파악하려는 작업으로서의 신학은 부단히 성경에 다가가려는 자기갱신을 필요로 한다. 사실상 이천년 교회의 역사에서 신학은 보다 더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성경 해석의 작업을 통 해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려는 작업을 수행해왔다.